"브이스트롬 시트 낮추려면, 발 닿는 앞쪽을 깎으면 되지 않나요?"
상담 오시는 분들께 정말 자주 듣는 질문이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브이스트롬은 앞쪽이 아니라 뒤쪽을 깎아서 낮췄습니다. 앞쪽을 더 깎았다간 오히려 오래 못 타는 안장이 됐을 거거든요.
10월 20일, 충북 제천에서 직접 오신 고객님(키 약 170cm, 체중 77kg)의 스즈키 브이스트롬 안장 낮춤 · 맞춤 작업을 사장인 제가 순서대로 설명드릴게요.
✅ 이 글 3줄 요약
· 브이스트롬은 시트고가 800mm대 중후반에 안장 폭까지 넓어 키 170cm에도 착지가 버거울 수 있어요.
· 이번 차는 앞쪽을 더 깎으면 시트 속 플라스틱 바닥판이 닿아, 뒤쪽 엉덩이 자리를 깎아 높이를 낮췄어요.
· 엉덩이 자리가 생기면서 높이는 내려가고, 앞으로 밀리던 증상도 함께 잡혔습니다. (밴딩시트 아님, 안장 맞춤 작업)
브이스트롬은 스즈키의 대표 어드벤처 투어러예요. 출퇴근부터 장거리 투어, 가벼운 비포장까지 한 대로 다 소화하는 바이크라 "멀티 퍼포스" 성향 라이더분들이 많이 타십니다. 대신 그만큼 차체가 크고 안장이 높게 나와요.
| 모델 | 엔진 | 순정 시트고(대략) |
|---|---|---|
| V-Strom 650 | 645cc V트윈 | 약 835mm (2012년 이전 820mm) |
| V-Strom 800DE | 776cc 병렬 트윈 | 약 855mm |
| V-Strom 1050 | 1,037cc V트윈 | 약 850mm (높이 조절식) |
| V-Strom 1050DE | 1,037cc V트윈 | 약 880mm |
※ 연식·트림·국가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숫자만 보면 "800mm대면 그럭저럭?" 싶으시죠. 그런데 브이스트롬은 안장 폭이 넓고 평평해서, 앉으면 다리가 양옆으로 벌어져요. 그만큼 발이 땅까지 내려가는 거리가 길어지니까 체감 높이는 표에 적힌 숫자보다 더 높습니다.
차량 · 스즈키 브이스트롬
지역 · 충북 제천 (수원 매장 직접 방문)
체형 · 신장 약 170cm / 체중 77kg
고민 · 발 착지 불안, 앉으면 몸이 앞으로 밀림, 장거리 피로
작업 · 안장 낮춤 · 맞춤 (밴딩시트 아님)
키 170cm면 우리나라 성인 남성 평균쯤이에요. 그래서 처음엔 "내가 작아서 그런가"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저는 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고객님이 작은 게 아니라, 바이크가 큰 거예요."
게다가 이 고객님은 착지만 문제가 아니었어요. 평평한 안장 위에서 브레이크 잡을 때마다 몸이 앞으로 쏠리니, 제천에서 수원까지 오는 내내 팔과 허리로 버티셨던 거죠. 작업 끝나고 고객님이 하신 말씀이 딱 그거였어요.
고객님: "그러니까 올 때 조금 불편하더라고." (영상 1:35)
안장 낮춤은 "얼마나"보다 "어디를"이 먼저예요. 시트를 고객님과 같이 보면서 제가 짚어 드린 부분입니다.
"어딜 깎아야지. 앞에는 지금 깎을 게 안 돼. 여기 뒤쪽을 깎아야 돼. 뒤쪽을 여기 깎아줘야지 거기 내려가지." (영상 0:18~0:27)
시트 안에는 모양을 잡아 주는 플라스틱 바닥판이 있어요. 이번 브이스트롬은 앞쪽 폭이 넓은 대신, 그 부분 스펀지가 이미 얇아서 바닥판과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폭이 넓어서 이제 더 이상 여기 앞에는 안 될 거 같아요. 여기 플라스틱이 닿잖아요, 지금. (중략) 플라스틱 여기 더 많이 닿는 거예요." (영상 0:31~0:46)
앞을 억지로 더 깎으면 높이는 몇 mm 내려가도, 허벅지 안쪽이 딱딱한 판 위에 얹히게 돼요. 동네 한 바퀴는 몰라도 제천까지 돌아가시는 길은 못 버티시죠. 그래서 앞쪽은 지키고, 뒤쪽 위주로 높이를 빼기로 했습니다.
STEP 1. 그라인딩 — 엉덩이 자리 만들기
뒤쪽 스펀지를 그라인더로 조금씩 덜어냅니다. 좌우가 조금만 달라도 타는 내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서, 양쪽 균형을 계속 확인하면서 내려가요.
STEP 2. 사포 — 결 없이 매끄럽게
깎은 면을 그대로 두면 커버 위로 울퉁불퉁한 결이 느껴져요. 사포로 곡면을 다듬어서 원래 시트처럼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들어 드립니다.
STEP 3. 타카 — 커버 팽팽하게 고정
낮아진 만큼 커버가 남아서 주름지지 않도록, 당기는 힘을 골고루 나눠 가며 타카로 고정합니다.
STEP 4. 최종 시승 — 고객님 몸으로 확인
작업자: "뒤를 좀 내려가." / 고객님: "예, 괜찮아요." (영상 1:21~1:23)
"많이 낮아지기도 했고, 또 자리 엉덩이 여기, 여기가 들어가서 낮아진 거예요. 여기가 안 들어가면 안 낮아져요. 여기 사람 이렇게 밀려요." (영상 1:26~1:34)
엉덩이가 들어갈 자리가 생기면 두 가지가 같이 해결돼요.
① 골반이 그 자리에 내려앉으면서 실제 앉는 높이가 낮아지고
② 앞으로 미끄러지던 몸이 그 자리에 잡혀서 장거리에도 덜 지칩니다.
작업자: "좀 나아지신 거 같으세요?"
고객님: "아, 많이 좋아졌네요. 깔끔해요." (영상 1:40~1:42)
올 때 불편하셨던 그 길을, 돌아가실 땐 훨씬 편하게 가셨을 거예요.
기성 로우시트는 정해진 높이로 나와서, 내 몸에 맞는지는 달아 봐야 알 수 있어요. 저희는 사람에 맞춰서 깎습니다.
1. 상담 — 키·체중·타는 습관·불편한 점 확인
2. 깎을 위치 결정 — 시트 구조까지 보고 "어디를" 깎을지 판단
3. 그라인딩 → 사포 → 타카
4. 시승 → 필요하면 그 자리에서 재조정
특히 시승 후 바로 재조정하는 과정이 저희 맞춤 작업의 핵심이에요. 숫자로 정한 높이가 아니라, 고객님 몸이 "편하다" 하는 높이까지 맞춰 드립니다.
참고로 이번 작업은 밴딩시트가 아닌 안장 낮춤 · 맞춤 작업이에요. 레저 · 어드벤처 바이크는 차량 구조와 원하시는 방향을 먼저 상담해서 밴딩이 맞는지, 안장 맞춤이 맞는지 정해 드립니다.
Q. 브이스트롬 안장 낮추기, 앞쪽을 깎으면 안 되나요?
A. 차마다 다릅니다. 이번 브이스트롬은 앞쪽 스펀지가 이미 얇아 더 깎으면 시트 속 플라스틱 바닥판이 닿는 상태였어요. 그래서 뒤쪽 엉덩이 자리를 깎아 골반이 내려앉게 하는 방식으로 높이를 낮췄습니다.
Q. 키 170cm인데 브이스트롬 착지가 불안한 게 정상인가요?
A. 네, 흔한 경우예요. 브이스트롬은 순정 시트고가 대략 820~880mm(모델·연식별 차이)이고 안장 폭도 넓어서, 체감 높이가 숫자보다 높습니다. 안장 맞춤으로 높이와 밀림을 함께 줄일 수 있어요.
Q. 지방에 사는데 택배로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다만 안장 맞춤은 앉아 보고 바로 수정하는 과정이 중요해서, 가능하시면 매장 방문을 권해 드려요. 이번 제천 고객님도 직접 오셔서 시승 후 마무리하셨습니다.
안장 작업은 1~2mm 차이로도 느낌이 달라져요. 직접 오시면 그 자리에서 앉아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정할 수 있어서 한 번 방문으로 가장 정확하게 끝납니다. 제천처럼 먼 곳에서도 일부러 오시는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 수원시 권선구 권선로580번길 47 (세류동 162-4)
오시기 전에 전화 한 통 주시면 기다리지 않게 준비해 둘게요.
① 기존 시트를 먼저 매장으로 발송해 주세요
② 작업 완료된 시트를 택배로 발송해 드립니다
③ 받으셔서 직접 장착 — 어렵지 않아요
💡 팁! 대신화물 이용하시면 하루 만에 도착 → 바로 작업 → 이틀 만에 받아서 시승까지 가능합니다. 택배 작업도 전화로 키·체중·불편한 점을 꼼꼼히 여쭤보고 진행해요.
내 바이크도 낮출 수 있을까? 편하게 물어보세요
📞 010-7942-6443
💬 카카오톡 채널 : 수원용천시트
📍 수원시 권선구 권선로580번길 47 (세류동 162-4)
바이크 사진 한 장이랑 키 · 체중만 알려 주셔도 상담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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