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1000RR의 시트고는 832mm입니다. 슈퍼바이크 중에서 유난히 높은 숫자는 아니에요.
그런데 키 170cm 라이더가 이 차에 앉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지난 10월 23일 저희 매장에 오신 고객님(남성, 신장 약 170cm, 체중 78kg)도 그러셨어요. 달릴 때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신호 대기 때마다 양발이 발끝으로 세워진다는 게 고민이셨습니다.
오늘은 그 발이 어떻게 "편안하게 눕혀지는" 데까지 갔는지, 작업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한눈에 보는 이번 작업
• 차종 : BMW M1000RR (레저 슈퍼바이크)
• 고객님 : 남성, 신장 약 170cm, 체중 78kg
• 고민 : 정차 시 양발이 발끝으로 세워짐
• 작업 : 안장 낮춤·맞춤 작업 (밴딩시트 아님)
• 과정 : 작업 전 시승 → 1차 깎기 → 중간 시승 → 2차 그라인딩·커버·타카 → 최종 시승
• 결과 : "발이 편안하게 눕혀지네요", "확실히 안정감이 생겼어요"
M1000RR은 BMW 모토라드에서 처음으로 'M' 배지를 단 모터사이클입니다. 월드슈퍼바이크(WSBK) 레이스 참가를 위해 만든 공인(홈롤로게이션) 모델이고, 2024년 월드슈퍼바이크 챔피언도 이 바이크로 나왔어요. 한마디로 번호판 달고 도로를 달리는 레이싱 머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항목 | 내용 (BMW 공식 제원 기준) |
|---|---|
| 엔진 | 999cc 수랭 직렬 4기통, 시프트캠(ShiftCam) 가변 밸브 |
| 최고출력 | 초기형 약 212마력(156kW) / 2025년형 218마력(160kW, 14,500rpm) |
| 시트고 | 832mm |
| 인너 레그 커브 | 1,845mm |
| 주행 가능 중량 | 약 192kg (연료 가득 기준) |
| 특징 | 카본 윙렛(고속에서 앞바퀴 들림 억제), 레이스용 전자장비 |
제원표에 보시면 '인너 레그 커브 1,845mm'라는 낯선 숫자가 있습니다. BMW가 시트고와 따로 공개하는 수치인데요, 쉽게 말해 한쪽 땅에서 시트 위를 넘어 반대쪽 땅까지 이어지는 길이예요.
이 숫자가 알려주는 건 하나입니다. 발이 땅에 닿는지는 시트 높이만이 아니라 시트 폭과 모양까지 함께 정한다는 거죠. 거기에 M1000RR은 시트가 얇고 단단한 레이싱 시트라, 정차할 때도 상체를 숙인 자세 그대로 발을 내려야 합니다. 그래서 같은 832mm라도 체감 높이는 숫자보다 높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가 이 작업을 '낮춤'이라고만 부르지 않고 '맞춤'이라고 같이 부르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저희 수원용천시트는 오토바이밴딩시트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모든 차종에 밴딩시트가 되는 건 아닙니다. M1000RR 같은 레저용 슈퍼바이크는 안장 밑 공간 구조상 밴딩 구조를 넣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상담 때 이 부분을 먼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순정 시트의 폼을 직접 깎아 높이와 형태를 고객님 몸에 맞추는 '안장 낮춤·맞춤 작업'으로 진행했습니다.
손대기 전에 먼저 앉아보시게 했습니다. 지금 발이 어디까지 닿는지, 어느 쪽이 더 불편한지 눈으로 확인해야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정할 수 있거든요. 양발 모두 발끝으로 세워진 상태였습니다.
커버를 벗기고 폼을 깎았습니다. 이때 일부러 목표보다 조금 덜 깎습니다. 폼은 한 번 덜어내면 다시 붙일 수 없으니까요. 모자란 건 다음 단계에서 채울 수 있지만, 지나친 건 되돌릴 수 없습니다.
1차로 깎은 시트에 다시 앉아보시고, 높이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제가 "이 정도면 되겠네요. 조금 더 내려드려도 살짝 낮아지는 정도일 텐데 괜찮으시겠어요?" 하고 여쭤보니, 고객님 답이 명쾌했어요.
이 중간 시승이 있어서 2차에서 어디를 얼마나 더 손볼지 고객님 몸을 기준으로 정할 수 있습니다.
중간 시승에서 정한 대로 그라인딩으로 폼 면을 매끈하게 다듬으며 미세 조정했습니다. 깎은 면이 고르지 않으면 커버를 씌운 뒤 앉았을 때 배기는 곳이 생기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손이 제일 많이 갑니다.
모양이 잡히면 커버를 팽팽하게 당겨 씌우고 타카로 한 땀씩 고정합니다. 주름이나 들뜸 없이 원래 시트처럼 보이게 마감하는 게 목표예요.
완성된 시트를 장착하고 마지막으로 앉아보셨습니다. 결과는 바로 아래 대화에 그대로 담겨 있어요.
최종 시승 때 나눈 대화를 정리해 드릴게요.
"발이 눕혀진다"는 고객님 표현이 정확합니다. 발끝으로 서서 버티던 발이 발바닥이 지면 쪽으로 내려앉는 각도가 된 거예요. 190kg이 넘는 차체를 발끝으로 받치는 것과 발바닥으로 받치는 것은, 신호 대기 한 번에도 느껴지는 안정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 치수만 보고 한 번에 | 수원용천시트 맞춤 방식 | |
|---|---|---|
| 기준 | 키·치수 | 직접 앉았을 때의 발 |
| 시승 | 완성 후 1회 | 작업 전·중간·완성 후 3회 |
| 깎는 방식 | 목표치까지 한 번에 | 덜 깎고 → 확인 → 필요한 만큼만 더 |
| 수정 | 다시 맡겨야 함 | 그 자리에서 바로 |
키가 같아도 다리 길이, 라이딩 부츠 밑창, 발을 내리는 습관은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이번 고객님이 원하신 "살짝"을 정확히 맞출 수 있었던 것도 중간에 한 번 더 앉아보셨기 때문이에요.
✔ 키나 하체 길이 때문에 정차할 때 발끝으로 버티시는 분
✔ 신호 대기·유턴·경사로에서 착지가 늘 불안하신 분
✔ 장시간 주행하면 피로가 빨리 오는 분 — 체형에 맞게 자세가 잡히면 몸이 덜 긴장합니다
✔ 방지턱에서 허리·피로가 신경 쓰이는 분 — 충격 흡수가 가장 큰 고민이시면, 타시는 차종에 밴딩시트가 가능한지 먼저 전화로 물어봐 주세요
Q. BMW M1000RR에 밴딩시트를 할 수 있나요?
A. 레저용 슈퍼바이크는 안장 밑 공간 구조상 밴딩 구조를 넣기 어렵습니다. 대신 순정 시트 폼을 깎아 높이와 형태를 맞추는 안장 낮춤·맞춤 작업으로 진행합니다.
Q. 시트를 깎으면 앉는 느낌이 딱딱해지지 않나요?
A. 폼을 덜어낸 만큼 두께는 줄어듭니다. 그래서 한 번에 많이 깎지 않고, 중간 시승으로 확인하면서 꼭 필요한 만큼만 덜어냅니다.
Q. 몇 mm까지 낮출 수 있나요?
A. 시트 구조, 라이더 체형, 원하시는 자세에 따라 달라서 일률적인 수치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직접 앉아보시고 함께 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이 작업은 앉아보고 바로 고치는 게 핵심입니다. 매장에 오시면 작업 전·중간·완성 후 세 번 앉아보시고, 아쉬운 부분은 그 자리에서 바로 수정해 드려요. 매장 주변에 방지턱 구간도 많아서 완성 후 실제 노면 느낌까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수원시 권선구 권선로580번길 47 (세류동 162-4)
① 기존 시트를 먼저 매장으로 보내주세요
② 작업 완료된 시트를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③ 받으셔서 직접 장착하시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보내시기 전에 전화로 신장·체중·라이딩화를 여쭤보고, 지금 발이 닿는 사진을 받아 최대한 고객님 몸에 맞춰 작업합니다.
차종과 키만 알려주세요. 맞는 작업을 솔직하게 안내해 드립니다.
📞 010-7942-6443
💬 카카오톡 채널 : 수원용천시트
📍 수원시 권선구 권선로580번길 47 (세류동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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