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추면 배기고, 살리면 안 닿고 — 포르자350 오토바이밴딩시트로 그 딜레마를 끝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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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딩시트 원조 · 수원용천시트
낮추면 배기고, 살리면 안 닿고
— 포르자350 오토바이밴딩시트로
그 딜레마를 끝낸 날
안녕하세요, 수원 세류동에서 30년째 오토바이 시트를 손보고 있는 수원용천시트입니다. 오늘은 스쿠터 타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그 딜레마'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게요.
모든 스쿠터 라이더의 오랜 딜레마
라이더분들이 가장 답답해하시는 게 이겁니다.
쿠션을 살리면 이번엔 발이 안 닿는다."
낮추자니 승차감이 죽고, 승차감을 살리자니 착지가 불안하고. 저희가 하는 오토바이밴딩시트는 바로 이 딜레마를 '구조'로 풀어내는 작업입니다. 오늘 그 실제 과정을 포르자350 사례로 보여드릴게요.
4월 1일, 포르자350 한 대가 들어왔습니다
신장 178cm, 체중 76kg 남성 고객님이 포르자350를 타고 오셨어요. "키가 크신데 착지가 불편하세요?" 싶으시죠? 그런데 시트 폭이 넓으면 키가 크셔도 다리가 벌어지면서 발끝이 애매하게 뜹니다. 여기에 장거리·방지턱에서 허리가 배기는 피로까지 겹쳐 있었어요.
참고로 포르자350은 시트 베이스에 여유가 있고 시트 아래 공간이 확보되는 맥시 스쿠터라, 밴딩 작업이 아주 잘 나오는 모델입니다.
시트 안에 '작은 트램펄린'을 넣습니다
어렵게 설명 안 드릴게요. 저희 밴딩 작업을 한마디로 하면, 엉덩이가 닿는 시트 안쪽에 탄력 있는 밴드를 격자(그물)로 엮어 작은 트램펄린을 만들어 넣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트를 낮춰도 쿠션이 얇아지지 않아요. 착지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때 밴딩 탄력의 세기는 고객님 체중과 발 닿는 정도에 맞춰 조절해요. 그래서 같은 포르자350라도 사람마다 결과가 달라집니다.
커버 씌우기 전, 꼭 타보게 합니다
저희만의 방식이에요. 커버를 씌우기 전에 라이더분이 직접 앉아보고, 매장 앞을 한 바퀴 시승하시게 합니다. 그날 오간 대화를 조금 옮겨볼게요.
"방지턱 네 개 있어요"라는 말, 그냥 지나칠 게 아니에요. 저희 매장 앞 골목에 방지턱이 촘촘하게 있어서, 작업 확인용으로는 최고의 테스트 코스거든요. 방지턱 넘을 때 충격이 어떻게 잡히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 체감이 됩니다.
옆면이 걸린다고 무작정 깎지 않는 이유
다리 착지가 잡히고 나서, 이번엔 옆면 폭을 손봤어요. 고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여기서 노하우가 나옵니다. 옆이 걸린다고 당장 깎아버리면 그 순간은 편한데, 커버를 씌우고 나면 그만큼 안 눌려서 다시 티가 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커버를 씌운 뒤의 최종 착석감까지 계산해서 조정합니다. 눈앞의 편함이 아니라 완성 후를 보고 손대는 거예요.
시승 피드백을 반영해 미세 조정을 마치면 커버를 씌웁니다. 커버는 단순히 박는 게 아니라 늘어남과 빗물 침투를 막도록 팽팽하게 당겨 마감해요. 이 당김 정도가 승차감과 내구성을 좌우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앉아보시게 하고, 착석감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한 뒤 출고했습니다.
왜 같은 포르자350인데 결과가 다를까요
오늘 보셨듯이 저희는 규격대로 뚝딱 찍어내지 않습니다. 다리 착지를 눈으로 확인하고, 옆면 폭을 앉아보시게 하며 맞추고, 방지턱 시승으로 충격을 체감하시게 하고, 커버 씌운 뒤 착석감까지 계산해요.
"수원까지 가긴 멀고…" 하시는 분들, 걱정 마세요. 택배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대신화물 이용하시면 하루 만에 매장 도착 → 바로 작업 → 이틀이면 받아서 시승까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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